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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불씨 살아나는데…서울 불장에 금리 인하 '발목'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7.04 14:46
수정2025.07.04 16:42

[앵커]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되고, 경제 성장세도 나아질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까지 낮춘다면 경기부양 효과가 더 커지겠습니다만, 가계부채와 집값 상승세가 발목을 잡는 상황입니다. 

이번 추경의 효과와 금리의 향방은 신성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내리기만 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7%에서 1.1%로 올린데 이어, 바클레이스와 UBS도 1.0%에서 각각 1.1%, 1.2%로 전망치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투자은행들의 평균 전망치는 0.8%에서 0.9%로 상승했습니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경기 회복 불씨를 살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정부 추경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약 0.2%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0%대 성장을 점친 바 있는데, 추경 효과에 따라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추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급하게 금리를 내리기보다는, 가계부채나 집값을 고려해 쉬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채상욱 /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조금 내려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권이 강세장 바로 코앞까지 왔고 일부 지역으로 번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6억 대출 규제에 대해서 초고가는 못 사지만 그 이하 주택을 매수하는 심리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입니다.)] 

이달 기준금리 유지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0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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