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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C, 2025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 성료…"대전환 시대, 공공 역할 논의"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7.04 14:43
수정2025.07.04 19:37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오늘(4일) '2025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를 열고 격변하는 시대에 공공기관이 직면한 문제와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KMAC는 이날 서울 은평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이번 행사를 열고 '대전환 시대, 변화의 중심에 선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는 2005년 청와대 혁신수석실과 공동 기획해 시작된 이후 공공기관의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공공 부문 경영혁신 컨퍼런스입니다.

"글로벌 경영위기는 정부와 공공이 함께 풀어야할 과제"
[개회사를 진행 중인 박순애 한국공공경영학회장 (사진=KMAC)]

박순애 한국공공경영학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영 위기는 더 이상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정부와 공공이 함께 풀어야 될 과제가 됐다"며 "공공기관은 늘 위기의 순간에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공공기관의 긴급 재원과 투자 확대가 경제 회복의 발판이 되었고, 팬데믹 시기에는 의료 복지 인프라를 지탱하며 사회 안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회장은 "AI 기술은 산업과 일터의 질서를 뒤흔들고 있고, 반도체, 방산 에너지와 같은 전략 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 ESG 압력, 데이터 주권 등 새로운 과제가 공공부문의 책무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초저출산, 고령화, 지역 불균형 심화, 복잡한 국제 정세 등 고유의 도전도 함께 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회장은 "공공은 이제 단순한 정책 집행의 주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고 국가적 대전환을 이루는 핵심 축이 돼야 한다"며 "공공기관 리더와 정책 담당자, 학계, 민간 전문가 여러분의 경험과 통찰이 가해질 때 우리는 위기의 기회로 변화를 똑바로 바꾸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축사를 맡은 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1급·차관보)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분명해지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원래 맡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공공기관의 긴급 재원과 투자 확대가 경제 회복의 발판이 되었고, 팬데믹 시기에는 의료 복지 인프라를 지탱하며 사회 안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공기관 둘러싼 종합적 대응 방안 모색
['2025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 참석자들 (사진=KMAC)]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공공기관이 직면한 경제 위기와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 발전 실현과 기후 위기 대응, 복지정책 확대와 교육·인프라 정책 개선, 반도체 산업 고도화와 AI 생태계 전환 등 핵심 이슈들에 대한 종합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오전 세션에서는 임희석 고려대학교 교수(휴먼 인스파이어드 AI 연구소장)가 'AI 시대, 공공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변화하는 세상과 2025년을 보는 관점'을 발표했습니다.

패널 토론에서는 박 회장이 좌장을 맡고 이승철 KMAC 고문, 김영미 상명대학교 교수, 문명재 연세대학교 교수, 채상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안병옥 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함께 '대전환의 시대, 성장과 혁신을 위한 공공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펼쳤습니다.

오후 세션은 정부의 핵심 정책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공공의 역할, 실용과 포용을 바탕으로 한 공공의 책임, 일 잘하는 공공기관의 혁신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됐습니다. 각 트랙에서는 경제 강국을 위한 성장전략, 산업과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 AX(AI 전환) 활용한 혁신 기반 구축 등 8개 세부 주제로 나뉘어 총 36개 세션이 운영됐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순애 한국공공경영학회장, 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1급·차관보), 이승철 KMAC 고문을 비롯해 학계·공공기관 인사 등 8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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