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억 집, 골드바 100개, 생활비 월 7천 '펑펑'…누군가봤더니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7.04 10:57
수정2025.07.05 18:52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로 횡령을 저지르고 황제처럼 호화생활을 한 전직 은행 직원, 징역 35년을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 BNK경남은행의 임원 A 씨에게 징역 35년을 확정했습니다.
추징금 (약 159억원) 부분은 일부 파기환송했습니다. 압수된 금괴의 가치를 재판 선고시점의 시세로 재산정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A 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총 2천988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단일 금융사 횡령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담당했던 그는 2008년 7월~2018년 9월 출금전표 등을 20차례에 걸쳐 위조·행사하는 방법으로 혼자서 약 803억원을 횡령했습니다.
2014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는 고교 동창인 황씨와 공모해 같은 수법으로 2286억원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시행사 직원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뒤에 허위 대출을 실행하거나 시행사가 납부한 대출 원리금을 빼돌리는 수법을 썼습니다.
A 씨와 가족들은 범죄 수익으로 130억 원 상당의 금괴와 현금, 상품권을 사들여 차명 오피스텔 3곳에 나눠 숨겼습니다.
83억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고급 빌라에 거주했고요, 월평균 7천만 원 이상을 생활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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