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알리바바의 진격…한국 클라우드로 영역 확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4 09:49
수정2025.07.04 09:55
[2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너키 팡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제너럴 매니저(왼쪽)와 허정필 텐센트 클라우드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의 모습. (텐센트 클라우드 제공=연합뉴스)]
중국 텐센트 클라우드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시장으로 규정하고 인력과 투자를 확대합니다.
너키 팡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제너럴 매니저(GM)는 지난 2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현재 5개 대륙, 21개 지역, 56개 가용 영역에서 엑사바이트(EB·1엑사바이트는 약 10억 기가바이트) 수준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한국에 진출한 텐센트 클라우드는 게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가용 영역 2곳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너키 매니저는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할 수 있는 '위챗·웨이신'을 통해 14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확보한 사업 역량이 텐센트 클라우드의 '대체할 수 없는 강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3' 기업의 입지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전체 시장에서의 텐센트 클라우드 존재감은 미미한 상황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AWS가 60.2%로 점유율로 가장 높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4.0%, 구글이 19.9%로 나타났습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달 국내 제2데이터센터를 가동하며, 커머스·인터넷·게임 분야 국내 고객을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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