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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주, 특활비 '내로남불'…사과하면 추경 합의 검토"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7.04 09:48
수정2025.07.04 09:59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작년엔 특별활동비를 일방적으로 감액해놓고, 이제 와서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내로남불"이라며 "국민의힘에 이에 대해 사과한다면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저녁 늦게까지 추경(추가경정예산) 처리하기 위한 여야 협상이 있었다"며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정부는 당에서 요청한 사업들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생각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중요한 부분이 특활비 부활 문제인데, 작년 11월 2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정부 예산안 증액을 논의하지 않고 감액만 하면서 일방통과시켰다"며 "정권이 바뀌고 나서 특활비를 반영하겠다는 생각인데, 후안무치하고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본인들이 야당일 땐 특활비가 불필요하다 했다가 집권하니까 필요하다고 하는 건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며 "이에 대해서 협상 과정에서 논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특활비 부분을 사과한다면 협상을 이어서 합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특활비 문제가 나오며 (협상이) 중단되고 민주당에서 추가 논의를 거절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협치의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다. 수적 우세를 앞세워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추경마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오만한 모습을 보이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적 모습을 국민이 똑똑히 지켜봤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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