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 3D 설계' 지침…"모든 공사에 스마트 기술 적용"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7.04 08:18
수정2025.07.04 08:22
[BIM 설계 적용 예시(터널) (서울시제공=연합뉴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3차원 기반 설계기법인 '서울형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적용지침'을 만들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발표한 '서울형 스마트 건설 전환 및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해당 적용지침을 제작·배포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공 공사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BIM은 계획·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 등 건설공사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3차원 디지털 모델로 구현해 단계별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건설의 핵심 기술입니다.
3D 설계로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 공정 간 충돌을 예방할 수 있어 건설공사 중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유지관리가 가능합니다.
현재 서울시 공공사업 중 BIM 설계가 적용된 사례는 ▲ 대심도(광화문, 도림천, 강남역) 빗물배수터널 ▲ 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 우이신설연장선 도시철도 ▲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 배포한 지침에는 서울 시내 도로·철도·건축 특성을 고려한 BIM 업무 진행 절차와 데이터 작성·관리, 성과품 작성·납품·관리, 활용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침을 활용하면 BIM 적용을 체계화해 설계 품질을 높이고, 공공사업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지속 반영해 지침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상·하수도, 설비 등 다른 시설에 대한 지침 마련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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