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기요금 적게 나온다'…에어컨 요금 아끼는 법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7.04 07:37
수정2025.07.04 07:38
에어컨 오랫동안 틀게 되는데 전기요금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요금 안끼는 냉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집 에어컨이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이걸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컨은 실외기 작동 방식에 따라 정속형(구형)과 인버터형(신형)으로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LG전자 에어컨의 경우, 2011년까지 판매된 모델은 정속형, 2012년 이후 모델은 인버터형입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실외기에 ‘inverter(인버터)’라고 표시돼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실내 온도가 25도인데, 희망온도가 20도 라면 실외기가 최대 출력으로 작동해, 전력 소모가 큽니다.
정속형의 경우에는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잠시 껐다가 실내가 더워졌을 때 다시 켜는 방식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면 인버터형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다다르면 전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껐다 켰다 하지 않는 편이, 그러니까 계속 켜두는 편이 좋습니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절약 꿀팁’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집안 환경에 따라 전력 소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습은 기본적으로 ‘습도 조절’에 초점을 둔 기능으로, 가정마다 다르게 형성되는 실내 습도와 밀폐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습도가 높은 날 제습 모드를 사용하면 습기를 없애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려, 오히려 일반 냉방 모드보다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습도가 낮은 날엔 제습으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아끼고 싶다면, 제습보다는 에어컨에 기본 탑재된 ‘절전 모드’나 ‘에너지 세이빙 기능’을 활용하는 게 더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에어컨에서 나온 시원한 공기를 실내 곳곳으로 빠르게 퍼뜨려서 실외기 가동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설치 위치는 에어컨 송풍구 앞, 그리고 시원해지길 원하는 방향을 향해 두면 된다
한국전력의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도 눈여겨볼 만한데요.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3% 이상 줄이면,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kWh당 30~100원씩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으로 입금되는 방식은 아니며,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자동 차감됩니다.
이미 121만 가구 이상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도입니다. 작년엔 166억원 규모의 할인 혜택이 지급됐습니다. 올해 4월 기준으로는 약 46만명이 환급을 받았고, 상위 1% ‘슈퍼 절약’ 가구는 약 1만6000원씩 돌려받았습니다.
7월 13일까지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로봇청소기, 제습기, 치킨기프티콘 등 선물을 증정합니다. 가입 신청은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사이트(en-ter.co.kr/ec/main/main.do). 휴대폰 본인인증 등 간단한 절차만 거쳐 가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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