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 매수 심리 '주춤'…초강력 규제에 관망 영향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7.04 06:25
수정2025.07.04 06:26
[6일 서울 성동구에서 바라본 서울숲, 강남, 송파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놓은 초강력 대출 규제로 2개월여 만에 강남권 아파트 매수 심리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6월 30일 기준) 기준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8로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동남권 지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주(5월 5일) 100.8을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지난달 넷째주(6월 23일)에는 111.2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나타내는 점수화한 것으로, 기준선 100보다 크면 시장에 집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매도하려는 수요보다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초강력 대출 규제를 발표하며 유동성 차단에 나서자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울 전체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상승세도 10주 만에 꺾였습니다.
지난달 다섯째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103.7로 전주(104.2)보다 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4월 셋째주(98.4)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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