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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합의 미루면 원래 정한 상호관세율 적용"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7.04 03:47
수정2025.07.04 03:47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종료되면 미국과 무역 합의를 하지 않은 나라들에는 기존에 책정한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현지시간 3일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모든 나라들은 최선의 합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린다"며 "이들 나라들은 상호관세율이 4월2일 책정한 수치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각국이 선의로 대미 협상에 임하는지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그들(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이 결승선(미국과의 합의)을 통과해야 할 시점에 그들에게 공개적으로 기간을 10% 더 연장하겠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상호관세 유예 연장 여부에 대해 모호성을 견지하면서, 각국에 미국과의 합의를 서두를 것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후임 인선이 가을 무렵 시작될 것이라면서 적임자가 많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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