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유로본드 6억불 발행…"최대 12배 주문 몰려"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7.03 16:59
수정2025.07.03 17:01
[NH투자증권(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유럽 자본시장에서 유통하는 외화 채권인 '유로본드' 6억달러(한화 8천200억원)어치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은 만기 3년과 5년짜리 채권을 각각 3억달러씩 발행했습니다.
최종 확정 금리는 3년 만기 채권이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90bp(1bp=0.01%)를 더한 4.676%, 5년 채권은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0bp를 더한 4.873%입니다.
최초 제시금리 제시 때부터 182개 기관투자자로부터 채권 모집 금액의 12배에 육박하는 71억달러(9조6천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최종 금리가 확정되고 나서도 63억 달러의 주문이 유지돼 흥행 호조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가 좋았던 덕에 채권 2종 모두 최초 제시 금리보다 40bp를 낮춰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성사됐다. 해외에서 안정적 자금을 확보해 대표 증권사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NH투자증권 윤병운 사장은 "증권업의 외화 비즈니스가 지속해 확대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외화 조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외화사채 발행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충하고, 외화 조달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자 사채 발행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NH투자증권의 일반 운영자금과 해외 사업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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