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야5당 지도부와 오찬…화물연대 사면 요청에 "실태파악"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7.03 15:47
수정2025.07.03 15:51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5당 대표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건설·화물연대 노동자 등에 대한 사면복권을 건의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3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야5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우 수석은 "건설노동자, 화물연대 노동자 등 현재 수형생활을 하는 노동자가 다수 있고, 이분들에 대한 사면·복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었다"며 "이 대통령은 실태파악 지시와 노동계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야 5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신정부에 많이 협조해 주시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시고, 잘못된 점을 지적도 해주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오찬에서는 민생과 경제에 관한 주문도 의제로 올랐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고 물가와 부동산이 심상치 않다"며 "검찰·사법 개혁에 대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보다는 민생을 잡고 가는 국정운영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두 차례의 국회 통과에도 불구하고 입법이 무산됐던 노동조합법 2, 3조의 조속한 개정으로 노동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검찰 인사에 따른 야당 내의 우려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차질 없는 검찰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찬 회동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윤종오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당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대표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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