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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스트라제네카, 美 이전 상장 검토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03 15:39
수정2025.07.03 15:41


영국의 대표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주식 상장을 런던에서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3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익명의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파스칼 소리엇 아스트라제네카 CEO가 이전 상장은 물론 미국에 사업 기반을 두는 것까지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로이터와 블룸버그, CNBC 등 주요 매체는 물론 피어스파마 등 제약전문지에서도 주요 뉴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으로의 상장 이전은 영국 정부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공식적으로 그 이전을 막을 권한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잃는 것은 런던 증권거래소와 영국 주식 시장에 큰 타격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 총액이 2천190억 달러에 달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서 거대 화확기업이 린데(Linde)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회사로 쉘, 유니레버, 롤스로이스와 같은 기업이 보다 시총이 높습니다.



다른 많은 대형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미국과 강력한 재정적 유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품 매출 509억 달러 중 미국에서 217억달러(42.6%)가 발생한 반면, 유럽에서는 108억달러(21.2%)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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