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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아파트값, 성동·마포 풍선효과 확대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7.03 14:42
수정2025.07.03 15:51

[앵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규제지역 인근으로의 풍선 효과도 여전했습니다. 

김한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구체적으로 어땠습니까?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성동구와 마포구의 아파트 가격은 전 주보다 각각 0.89%, 0.85% 올랐습니다. 



토허제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보다 상승 폭이 컸는데요. 

규제를 받지 않는 인근 인기 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집값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더 커졌습니다. 

마포구와 성동구는 6월 넷째 주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에도 불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0.4% 오르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패닉바잉이 일어났던 2018년 9월 둘째 주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토지거래허가제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들은 어땠습니까? 

[기자]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오르면서 0.75% 상승률을 기록했고요.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0.73% 올랐습니다. 

서초구는 0.65%, 용산구는 0.58% 각각 상승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달부터 관계기관 현장점검 대상 지역을 서울뿐 아니라 경기 과천과 성남 분당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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