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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번 대출규제는 맛보기…수요 억제책 많이 남았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7.03 12:01
수정2025.07.03 15:2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금융당국이 발표한 대출규제와 관련해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을 거라고 본다.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투기적 수요가 부동산 시장을 매우 교란하는데, 전체 흐름을 바꿀까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관련된 정책이 많다. 수요 억제책, 공급 확대책이 있다"며 "공급대책도 꼭 신도시의 신규 택시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나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출규제와 관련해서는 "더 근본적으로, 수요 억제책으로는 이거(대츌규제) 말고도 많다"며 "부동산보다는 금융시장으로 (자금을) 옮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확고하게 추진해서 수도권에 과도하게 인구가 밀집하지 않도록 전체적 방향을 바꿀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부동산 공급과 관련해서도 "속도를 충분히 내면 걱정할 상황은 전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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