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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아직…해수부 부산 이전은 적정"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7.03 11:40
수정2025.07.03 12:56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은 해양수산부가 있기에 적정한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해수부 얘기를 좀 하자면, 부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수도권에서 공공기관을 균형발전해서 대전 세종 충남으로 집중 이전했는데, 더 어려운 지역으로 이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했더니 대전에서 일부 반발, 충남에서 반발하고, 심지어는 인천에서는 왜 인천으로 안 오고 부산으로 가느냐 그런다고 한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 잠시 갈등을 겪긴 하겠지만, 기준과 내용이 합당하다면 우리 국민들이 다 수용하시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필요하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세부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며 "관련 부처가 정비되면 계획을 수립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사법원 설치와 관련해 "해사법원은 부산에 하면 안 되고 인천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둘 다 하면 된다"고 말했고, 우주항공청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확언하기 어려운데, 머리를 싸매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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