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사는 그 자체가 목적 아냐…결과에 따라 판단해달라"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7.03 10:26

수정2025.07.03 15:01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어떤 정책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인사는 어떤 정책을 채택할 것이냐, 또는 어떤 정책에 대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거냐를 가지고 평가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시면 어떨까"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성향이 다르다'거나 '누구와 관련이 있다', '누구와 친하다더라' 등으로 판단해서 (인사를) 배제하기 시작하면 남는 게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당의 불만에 대해서는 "타당하고 합리적 근거가 있는 거라면 당연히 그 지적을 수용해서 교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벽을 세우거나 선을 그어서 미리 차단해 가능성을 봉쇄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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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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