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무너진 민생회복에 전력…국익 중심 실용외교 위해 최선"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7.03 10:05
수정2025.07.03 14:57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30일간 국정 운영과 관련해 "무엇보다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취임 후 1호 지시로 비상경제점검TF를 즉시 가동해서 민생 경제를 살릴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아나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가 재정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30.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주의·경제·정상외교 복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통상 협상과 관해서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의 원칙을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상생 가능한 결과 도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권자의 의사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국민주권 정부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국민 사서함과 전국 방방곡곡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생회복, 다시 성장하는 나라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
"자본시장 선진화로 코스피 5천 시대"
"자금, 생산적 영역으로…부동산 시장 안정화 힘쓸 것"
이 대통령 모두발언을 통해 남은 4년 11개월의 국정운영 방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다시 성장·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민생 안정과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처방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기술산업과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 문화 산업까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자본시장에 대한 개선 의지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술 주도 성장이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의 핵심 플랫폼인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천 시대를 준비해가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확실하게 바꿔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중 자금이 비생산적 영역에서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돼 경제 선순환 구조가 복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원칙 아래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사회경제적 불평등 현상들을 하나씩 지명하며 '균형 발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할 국토균형발전,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성기업과 벤처·스타트업 등이 협력·공생하는 균형발전으로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서 소멸 위기 지역을 배려한 것처럼, 모든 국가 정책에서 지방을 더 배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 대톨영은 "농림부 장관 유임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며 "국가 전략·안보 산업으로서의 농업의 중요성이 각별한 만큼 농업과 농민의 문제는 각별히 직접 챙기겠다"며 우려를 달랬습니다.
그러면서 "양곡법 등 농업 민생사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서 농촌의 희망이 다시 자라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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