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악재…"인도 아이폰 공장서 중국인 직원 철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3 09:44
수정2025.07.03 11:09
애플 아이폰을 제조하는 대만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이 인도에 파견 나가 있는 중국인 직원들에게 중국으로 철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폰 생산기지를 인도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중국 당국의 압박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폭스콘이 최근 인도 내 아이폰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들에 귀국을 종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300명 이상의 중국인 직원들이 귀국했습니다. 현재 인도 공장에는 주로 대만 출신 지원 인력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스콘은 중국에 대규모 아이폰 생산공장을 갖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아이폰의 대부분을 여기서 생산합니다.
애플의 아이폰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에 따라 폭스콘은 인도에도 아이폰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중국 공장의 기술 인력이 인도 공장에 파견돼 현지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폭스콘의 중국인 직원 귀국 조치는 약 두 달 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유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이 올해 초 규제 기관과 지방 정부에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로 기술 인력이나 장비 이전이 이뤄지지 않도록 압력을 가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해석했습니다.
중국 직원들의 철수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제품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인도 공장 조립 라인 효율성에는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신제품 아이폰 17 생산을 늘릴 계획이어서 이런 직원 철수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중국인 직원 철수는 현지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을 지연시켜 현지 생산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과 폭스콘 측은 블룸버그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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