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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외환보유액 4102억달러…약달러에 56억달러 증가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7.03 06:42
수정2025.07.03 06:43

[외환보유액 추이 (자료=한국은행)]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56억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102억달러(약 557조원)로, 한 달 전보다 56억1천만달러 늘었습니다.

앞서 5월 말(4천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었다가 반등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다, 운용수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달러화가 6월 중 약 1.9%(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된 만큼, 달러로 환산한 유로·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은 반대로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585억달러)이 14억7천만달러 줄었지만, 예치금(265억4천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8억9천만달러)은 각 68억6천만달러, 2억1천만달러 늘었습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말 기준(4천46억달러)으로 세계 10위 수준입니다.

중국이 3조2천85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천981억달러)과 스위스(9천808억달러), 인도(6천913억달러), 러시아(6천804억달러), 대만(5천92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587억달러), 독일(4천564억달러), 홍콩(4천310억달러)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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