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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돌이 주범…물 들어가면 배터리 '먹통'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7.02 17:46
수정2025.07.02 18:45

[앵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시작 전에 전기차 운전자분들은 배터리부터 점검하셔야겠습니다. 



전기차는 차 바닥에 배터리가 달려 있어서, 주행 중 손상 위험이 높은데 문제는 손상된 곳으로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쇳덩어리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전기차 차량 하부인데, 배터리가 있는 곳입니다. 

손상된 배터리 안으로 물이 직접 들어가거나 습기가 찬 겁니다. 

전기차 배터리 손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여름철로, 10건 중 3건이나 됩니다. 

장마, 높은 습도, 실내외 기온차 등으로 인해 배터리로 물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있기 때문에 주로 도로 위 돌출물 등과 충돌한 경우 가장 잘 망가집니다. 

여기에 방지턱, 연석, 맨홀, 배수구 덮개 등도 손상 원인입니다. 

[박원필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 : 사고 당시에는 배터리 이상이 없었다가 일주일 이상 경과한 후에서야 배터리 고장이 발생해서 손상을 발견하는 비율이 전체 사고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행 중 배터리 충격 즉시 차량점검을 받아야 수리 비용 역시 줄일 수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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