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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신속과제 이르면 내일 운영위 보고"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7.02 12:04
수정2025.07.02 12:20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자료: 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가 신속과제 선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내일(3일) 해당 내용들이 운영위원회에 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 오늘(2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신속과제에 대해서 실무검토를 마치고 전문위원들이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르면 내일까지 조정안을 확정해서 운영위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위 안건은 운영위원회를 거친 뒤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안이 확정되는 식으로, 현재 51개 과제들이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야 공통공약 선별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저희에게 보내온 정책 공약집을 분석한 1차 결과 총 246개의 대선 공약 중에서 47%(116개)가 완전히 일치하거나 부분적으로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AI(인공지능) 산업 차세대 첨단 기술 개발 및 투자 강화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벤처투자 시장 육성 등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조 대변인은 "오늘 오전 10시에는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이 이한주 위원장을 접견하고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여야 공약 과제를 중심으로 해서 협치하는 모델을 새로 만들어나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대통령과 정부에게 전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주권위원회 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을 통해 접수된 정책제안도 총 43건으로, 국정과제에 포함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조 대변인은 경제1·2분과가 오늘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거대 플랫폼으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술 동향이라든지 애로사항, 새 정부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관심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방문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조직 개편 구체안과 관련해서는 "개별적인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공유하는 과정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겠다든지 수사 기소 분리 같은 것들은 공약 방향이 명확한 것 아니냐. 그 방향을 어떻게 구체화시킬 것인가에 다양한 옵션들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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