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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한 돈 60만원 시대…금시장 거래량 '역대 최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7.02 11:51
수정2025.07.02 13:47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의 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의 거래량은 37.3톤으로 지난 2014년 KRX금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1kg 금지금의 평균가격은 1g당 14.4만원으로 전년 평균인 1g당 10.6만원보다 36.7%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6개월간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배 늘어났고,  지난해 연간 거래량보다는 1.4배 많이 거래됐습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46.9%로 가장 많았고, 기관이 34.0%, 실물사업자 19.1% 순으로 전년 대비 개인 비중이 3.9%p 증가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금 거래 계좌수는 145만 건으로, 전년보다 10% 늘어났습니다. 
 
[KRX 금시장 연도별 거래량. (사진=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의 금지금에 투자하는 ETF 및 ETN 금융상품은 각각 1종목씩 신규 상장돼, 금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KRX금시장은 양적으로 한층 성장했습니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KRX금시장을 믿을 만한 금의 주요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KRX금시장은 순도 99.99% 고품질의 금을 시장에서 형성된 공정한 가격으로 1g 단위씩 소액투자 가능하며,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및 장내거래시 부가가치세가 면제됩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투자자의 인식 변화와 신규 투자자 유입 등을 위해 경제박람회 참가, 투자자별 강연 확대, 언론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KRX금시장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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