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주주환원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모두 156사(코스피 120사, 코스닥 36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6월 말 기준 10대 그룹 중 9개 그룹사가 공시에 참여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공시기업은 6사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오리온 등이 포함됐습니다.

자기주식 매입,소각,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 증가했습니다.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금액 9.5조 원이며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15.5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기주식 소각금액의 경우 이미 전년도 전체 금액인 13.9조 원을 초과한 수준입니다.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6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크게 상승하며 1,243.15p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밸류업지수 ETF의 순자산도 7,051억 원으로 작년 11월 설정(4,961억 원) 당시 대비 약 42% 증가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공시기업 156사의 6월 말 기준 주가(보통주 기준)는 연초 대비 평균 30.9%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수익률(28.0%)을 2.9%p 초과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매월 발표하여 기업가치 및 주주권익 제고 현황과 개선 노력을 공유하고 상장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