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中에게 뺏기더니…K-배터리 점유율 하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02 10:36
수정2025.07.02 10:50
[CATL (로이터=연합뉴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올해 들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401.3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합산 점유율은 4.5%포인트 하락한 17.4%로 집계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39.9GWh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며 점유율 12.1%로 3위를 유지했습니다.
K온은 16.8GWh로 18.1% 증가하면서 점유율 4.9%로 5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SDI는 사용량이 13.1GWh로 12.9% 줄고 점유율도 4.9%에서 3.3%로 내려갔습니다.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입니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한 152.7GWh로, 점유율 38.1%로 글로벌 1위 자리를 큰 차이로 유지했습니다.
BYD(비야디)도 57.1% 성장한 70GWh를 기록하며 점유율 15.4%로 1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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