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머스크 갈등 속 혼조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7.02 08:14
수정2025.07.02 08:49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의 갈등 재점화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일주일 남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에 대한 협상 과정도 주목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17포인트(0.91%) 오른 4만4494.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P500지수는 6.94 포인트(0.11%) 내린 619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84포인트(0.82%) 하락한 2만202.89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를 필두로 빅테크 기업은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5.34% 급락했습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법안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효율부(DOGE)가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기업들이 받은 정부 보조금을 조사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밖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각각 2.97%, 1.08% 하락했습니다.
브로드컴과 알파벳도 각각 3.96%, 0.27% 떨어졌습니다.
반면 애플은 1.29%, 아마존은 0.49% 상승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 감면·재정지출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3bp(1bp=0.01%포인트) 오른 3.774%를 기록했고, 10년물은 2.7bp 오른 4.249%까지 상승했습니다.
뉴욕 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비축유(SPR) 확충 발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4달러(0.52%) 오른 배럴당 65.4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7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67.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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