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물가상승률 2.2% '5개월래 최고'…가공식품 4.6%↑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7.02 08:01
수정2025.07.02 08:32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지난해 동월 대비 2.2%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에서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2%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2.2%)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입니다.
품목별로 가공식품이 지난해 동월 대비 4.6% 올랐습니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는 0.39%포인트(p)였습니다. 가공식품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는 의미입니다.
빵(6.4%), 커피(12.4%), 햄 및 베이컨(8.1%) 등에서 오름세가 컸습니다.
석유류도 0.3% 올라 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면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1.8% 떨어졌습니다.
다만 달걀은 6.0% 올라 상승세가 계속됐습니다. 수산물 가격은 7.4% 상승해 오름폭이 컸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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