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연장 생각 안해"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7.02 05:50
수정2025.07.02 06:14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 연장 가능성을 차단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협상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한 건데요. 

신다미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강경 발언을 쏟아냈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오는 8일 만료되는 상호관세 유예를 앞두고 협상에 비협조적인 국가들에게 기존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건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겨냥해 "일본과 합의를 할지 확신하지 못하겠다"며 상호관세율을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수치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상호관세 유예 전 일본에 24%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해 발표했는데, 이를 올리겠다고 시사한 겁니다.

[앵커]

하지만 미국의 압박이 수위를 더해가면서, 시한에 임박해 목표를 낮출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죠?

[기자]

파이낸셜타임스는 백악관이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간 부족으로 일괄 합의대신 견해차가 크지 않은 사항부터 단계적으로 합의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는데요.

다만, 미국과의 부분적 합의가 성사돼도 10%의 기본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럽연합의 경우는 미국에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는데요.

폴리티코는 유럽연합이 미국에 포괄적인 무역 합의가 체결되는 즉시 특정 부문에 대한 선제적 관세를 면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관세협상 시한 전 큰 틀의 합의를 체결하되 세부 협상을 진행하는 기간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내일(3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의 회동에서 협의에 나섭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러시아 ETF' 투자자들 눈물…상폐는 또 밀렸다
신한자산운용, TDF 시리즈 3종 순자산 2조원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