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인수자 찾았다"…오라클·블랙스톤 컨소시엄 재부상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02 04:43
수정2025.07.02 05: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틱톡 미국 사업 인수자를 특정했다고 밝히면서, 그 주체가 과거에도 인수를 시도했던 오라클·블랙스톤·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언급한 인수 후보는 지난 4월 바이트댄스와 인수 논의를 진행했던 투자 컨소시엄이라고 보도했스빈다.
당시 협상안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사업부 지분 50%를 보유하고 이를 바이트댄스로부터 분리해 독립 법인으로 만드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여기에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투자자들이 약 30%를 보유하게 되면 바이트대스의 전체 지분은 20% 미만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미국 정부가 요구한 안보 요건은 충족시킬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대중 관세 부과에 대한 반발로 중국 정부가 승인을 보류하면서 무산됐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29일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틱톡을 인수할 후보가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같은 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틱톡 관련 문제에 대해 이미 원칙적인 입장을 반복해 왔으며,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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