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中 자동차…유럽 하이브리드 점유율 사상 최대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02 04:29
수정2025.07.02 05:42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BYD 신차 발표 행사장 앞에 주차된 차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유럽연합(EU)의 대중국 관세 제외 대상인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에 주력하면서, 5월 유럽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중국산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 자료를 인용해 EU·유럽자유무역연합체(EFTA)·영국 등 유럽 시장에서 5월에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중국산 비중이 9.2%를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월과 2월에는 0.6%, 지난해 5월에는 1.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10월 반보조금 조사를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5년간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최종 관세율을 최고 45.3%로 올리면서도 하이브리드차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자, 이후 중국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에 주력해왔습니다.
5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배터리전기차(BEV) 가운데 중국산 비중도 9.0%로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전인 지난해 7월의 9.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2월 7.1%까지 내려간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유럽 시장에서 5월 중국차 등록 비중은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수치는 중국 브랜드가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스텔라 리 비야디(BYD) 수석부사장은 최근 '유럽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자토다이내믹스의 펠리페 무뇨스 애널리스트는 "관세에도 불구하고 BYD의 매출이 늘고 있다"면서 중국 업체들이 관세에 대응해 저가 모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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