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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정위, 내일 현대차 찾는다…이한주 첫 기업 방문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7.01 16:00
수정2025.07.01 16:30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내일 현대자동차를 방문합니다.



오늘(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과 경제1분과(분과장 정태호)는 2일 현대자동차를 찾아 산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는 지난달 25일 AI 반도체 전문기업 리벨리온과 피지컬 AI기업 마음AI를 찾은 바 있지만 개별 분과장이 아닌 이한주 위원장이 직접 기업 현장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이한주 위원장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직접 회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새 정부의 기조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조와 3조) 개정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친화적인 방향을 지향하는 만큼 이와 관련해 산업계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책에 반영될 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노란봉투법은 노조법 2·3조를 개정하는 내용으로,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사측과 4차 교섭에서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올해년도 임단협에 나섰습니다.

구체적으로 노조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숙련 인력의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만 60세인 정년을 64세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과 함께 기본급은 전년대비 14만1300원 인상, 성과급은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상여금 인상(기존 750%→900%)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곧바로 처리하지 않고, 당 안팎의 이견 등을 고려해 좀 더 논의를 거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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