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마진 0원' 교촌, 중기부가 고발 요청했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7.01 14:45
수정2025.07.01 16:29
[앵커]
중소벤처기업부가 교촌에프앤비를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교촌이 협력사 마진을 일방적으로 깎는 갑질을 했다며 제재를 했는데, 중기부도 조치에 나선 겁니다.
정대한 기자, 사안 자체는 지난번 공정위 제재와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교촌의 협력사 갑질 건에 대해 중기부가 검찰 고발권을 갖고 있는 공정위에 고발 조치를 요청한 겁니다.
중기부는 교촌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중소기업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고발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교촌의 갑질 사안이 지난해 과징금 제재에 그치지 않고 법적 분쟁으로 번지게 됐습니다.
앞서 교촌은 가맹점들에 전용 식용유를 공급하는 유통업체에 대해 당초 약정된 유통마진의 수준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마진을 아예 0원으로 없앴습니다.
공정위는 이로 인해 협력사들이 7억 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고 보고 교촌에 2억 8300만 원의 과징금을 지난해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교촌치킨 측은 "본사가 아닌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개선해 주려는 차원"이었다며 공정위 제재에 불복하는 행정소송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근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도 본사 갑질이 적발됐는데,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공정위는 지난 5월 '푸라닭' 운영사인 아이더스에프앤비와 '60계치킨' 운영사 장스푸드에 시정명령을 부과했습니다.
푸라닭은 제품 품질과 상관없는 영수증 용지와 치킨박스 봉인용 스티커까지 본사를 통해서만 구매하도록 가맹점에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0계 치킨 역시 홍보용 소품을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가맹점에 불이익을 주는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 공정위는 해당 행위가 가맹사업법이 금지하는 거래상대방 구속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교촌에프앤비를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교촌이 협력사 마진을 일방적으로 깎는 갑질을 했다며 제재를 했는데, 중기부도 조치에 나선 겁니다.
정대한 기자, 사안 자체는 지난번 공정위 제재와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교촌의 협력사 갑질 건에 대해 중기부가 검찰 고발권을 갖고 있는 공정위에 고발 조치를 요청한 겁니다.
중기부는 교촌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중소기업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고발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교촌의 갑질 사안이 지난해 과징금 제재에 그치지 않고 법적 분쟁으로 번지게 됐습니다.
앞서 교촌은 가맹점들에 전용 식용유를 공급하는 유통업체에 대해 당초 약정된 유통마진의 수준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마진을 아예 0원으로 없앴습니다.
공정위는 이로 인해 협력사들이 7억 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고 보고 교촌에 2억 8300만 원의 과징금을 지난해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교촌치킨 측은 "본사가 아닌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개선해 주려는 차원"이었다며 공정위 제재에 불복하는 행정소송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근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도 본사 갑질이 적발됐는데,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공정위는 지난 5월 '푸라닭' 운영사인 아이더스에프앤비와 '60계치킨' 운영사 장스푸드에 시정명령을 부과했습니다.
푸라닭은 제품 품질과 상관없는 영수증 용지와 치킨박스 봉인용 스티커까지 본사를 통해서만 구매하도록 가맹점에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0계 치킨 역시 홍보용 소품을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가맹점에 불이익을 주는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 공정위는 해당 행위가 가맹사업법이 금지하는 거래상대방 구속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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