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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임박' 지주사주 껑충…코스피 3130선도 돌파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01 14:44
수정2025.07.01 15:52

[앵커] 

하반기 첫날, 코스피는 장중 313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갱신했습니다. 



특히 상법 개정 기대감에 지주사주가 껑충 뛰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30일)보다 0.7% 오른 309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나흘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720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고, 기관은 6000억 원 순매수하면서 사흘째 '사자' 행렬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간밤 무역협상 타결 낙관론이 커지며 뉴욕증시가 최고가를 쓰자 우리 증시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3130선을 돌파해 지난 2021년 9월 28일, 3134.46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시총 상위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 넘게 올라 6만 원선에서 거래 중이고, 현대차는 4% 넘게, 기아도 2.5%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약세였던 SK하이닉스는 오늘(1일)도 1.5%가량 떨어져 29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 미만 올라 78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법 개정 기대감에 지주사들이 특히 강세죠? 

[기자] 

그렇습니다. 

상법 개정안에 반대했던 국민의힘이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지주사주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HS효성은 전장보다 29.93% 올라 9만 1600원을 찍었고, 한화는 13%, SK는 8%, LS는 4%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중화권 증시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TSMC 상승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대만 가권지수는 2만 2540선 후반에서 거래 중이고, 일본은 차익실현 매물에 1%가량 하락한 4만 80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어제보다 1원 70전 내린 1353원 60전에 거래 중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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