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실히 협상해도 저항하면 상호 관세"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7.01 11:18
수정2025.07.01 11:57
[앵커]
상호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이 "추가 유예는 없다"며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는 동맹국인 일본을 저격했는데요.
김성훈 기자, 미국이 협상 시한까지 합의를 압박하고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30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기간 연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달려 있고, 어떤 국가에도 그게 가능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협상하는 국가들이 있지만, 저항 때문에 결승선을 넘지 못한다면 4월 2일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도했는데요.
오는 8일까지인 협상 시한 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예정대로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백악관은 관세 서한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참모진과 만나 각국에 부과할 상호관세율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감세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직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관세율을 정하는 마라톤 회의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두 자릿 수의 국가들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본보기로 협상 불만을 쏟아냈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은 쌀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도 미국의 쌀을 수입하려 하지 않는다"며 관세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얼마나 버릇없이 대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쌀 시장 개방을 서한에 담아 보내겠다는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명확하지 않은데요.
다만 일본과 미국이 자동차 관세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상호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이 "추가 유예는 없다"며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는 동맹국인 일본을 저격했는데요.
김성훈 기자, 미국이 협상 시한까지 합의를 압박하고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30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기간 연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달려 있고, 어떤 국가에도 그게 가능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협상하는 국가들이 있지만, 저항 때문에 결승선을 넘지 못한다면 4월 2일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도했는데요.
오는 8일까지인 협상 시한 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예정대로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백악관은 관세 서한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참모진과 만나 각국에 부과할 상호관세율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감세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직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관세율을 정하는 마라톤 회의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두 자릿 수의 국가들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본보기로 협상 불만을 쏟아냈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은 쌀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도 미국의 쌀을 수입하려 하지 않는다"며 관세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얼마나 버릇없이 대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쌀 시장 개방을 서한에 담아 보내겠다는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명확하지 않은데요.
다만 일본과 미국이 자동차 관세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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