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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사태 여파에 6월 66만명 번호이동…추이 감소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01 11:03
수정2025.07.01 11:07


지난 4월 SK텔레콤(SKT)에서 발생한 해킹사고 여파로 지난달 약 66만명의 이용자가 번호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SKT, KT,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간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66만 6천618명으로 지난 5월보다 약 42% 감소했습니다.

추이는 줄었지만, 해킹사고 발생하기 전 평상 수준인 50만 명 내외보다는 여전히 많았습니다.

6월 한 달간 SKT에서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탈한 가입자는 21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LG유플러스로 넘어간 이용자가 8만 7천774명으로 가장 많았고, KT는 8만 2천43명을 유치했습니다.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이용자 수도 3만 8천30명이었습니다.

KT, LG유플러스, 알뜰폰에서 SKT로 넘어온 고객은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이들 통신사에서 SKT로 번호 이동한 건수가 각각 1만 명대에 그쳤으나, 6월에는 KT에서 3만 2천316명, LG유플러스에서 3만 8천741명, 알뜰폰에서 2만 6천508명이 SKT로 이동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장려금 확대에 대응해 SKT도 보조금 혜택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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