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파운드리 포럼 개최…규모 축소·비공개 전환
[삼성 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세이프(SAFE) 포럼 2025'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다만 파운드리 사업에서 분기마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금융캠퍼스에서 세이프 포럼을 열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세이프 포럼은 파운드리 파트너사들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입니다.
삼성전자는 예년과 달리 이번 포럼 규모를 인력과 시간·비용면에서 모두 축소하고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포럼 장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로 1천명 이상의 고객·파트너들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장소를 이보다 작은 삼성 관계사 건물로 변경했습니다.
종일 열리던 행사 시간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55분까지로 줄어들었습니다.
매년 세이프 포럼과 함께 진행되던 삼성 파운드리 포럼도 올해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반도체 공정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고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2023년, 2024년 행사에서는 최시영 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서 사업 비전과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별도 발표 없이 VIP 대상의 내부 만찬 행사로 전환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저녁 열리는 행사에는 한진만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남석우 파운드리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핵심 파트너사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이프·삼성 파운드리 포럼도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이는 '내실부터 다져야 한다'는 삼성 경영진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7.7%로 지난해 4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업계 1위 대만 TSMC는 67.6%로 계속해서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3위 중국 SMIC는 6%를 차지하면서 삼성과 불과 2%포인트도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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