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카카오뱅크, 대출규제로 성장동력 약화…투자의견 ↓"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7.01 09:47
수정2025.07.01 09:47
KB증권은 오늘(1일) 정부의 가계 대출 관리 강화, 최근의 주가 급등 등을 고려해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목표주가는 2만9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
강승건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낮춘 이유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2025년 성장 모멘텀(동력)이 약화할 것"이라며 "최근 급등한 주가로 인해 목표주가 상향에도 불구하고 괴리율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원화 대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0.2%에서 8.3%로 낮춘다"며 "다만 개인사업자 중심의 성장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고, 7월 출시 예정인 보금자리론의 영향으로 이 같은 규제의 영향이 일부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천19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높아진 충당금 부담이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판관비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및 인력 확보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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