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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해외계좌송금수수료 무조건 4900원"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7.01 09:05
수정2025.07.01 09:34

[카카오뱅크가 해외계좌송금 수수료를 국가나 금액에 상관없이 4천900원으로 단일화했다.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다시 한 번 해외송금 시장에 파격을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국가나 송금액에 상관없이 '해외계좌송금 보내기' 수수료를 단일화해 4천900원으로 대폭 인하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최소 5천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국가와 금액에 따라 달랐던 수수료 체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꾼 것입니다.

최대 50%까지 내려간 이번 수수료 인하로 고객들은 어디에 얼마를 보내든 단 4천900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이번 수수료 인하 정책은 카카오뱅크가 지난 2017년 출범 당시 해외송금 수수료를 기존 은행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던 혁신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에도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설문조사에서 '수수료 인하'를 바란다는 응답이 20%를 넘어서자 단일화 정책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365일 24시간(일부 점검 시간 제외)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하거나 받을 수 있는 양방향 송금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는 '해외송금 받기' 수수료도 전액 면제 정책을 시행해, 이미 약 6만 4천 명의 고객에게 3억 원에 달하는 혜택을 돌려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수수료 인하를 기념해 오는 8월31일까지 유학생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이벤트 기간 내 카카오뱅크를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신규·연장 등록하면 2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혜택은 이벤트 종료 후 9월12일까지 대표 입출금통장으로 입금되며, 평일 오전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국가·금액별로 복잡했던 수수료 체계를 단일화해 더 많은 고객이 쉽고 저렴하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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