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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 협상 기대감에 S&P 500·나스닥 또 최고치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7.01 08:16
수정2025.07.01 08:53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50포인트(0.63%) 오른 44,094.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8포인트(0.52%) 오른 6,204.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7포인트(0.47%) 오른 20,369.7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애플은 시리에 오픈AI 혹은 구글의 앤스로픽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2% 넘게 급등했습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주가는 0.6%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메타는 1억달러(1354억원) 보너스로 다른 회사 전문가를 유인하는 등 공격적 AI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트럼프의 감세법안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떨어져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대형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체이스가 0.98% 올랐고, 씨티(0.88%), 웰스파고(0.78%)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하락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면서 하락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1달러(0.63%) 하락한 배럴당 65.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16달러(0.24%) 내린 배럴당 67.6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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