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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연준과 파월 의장을 또 비판하며 다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파월 의장을 "고집불통의 멍청한 사람"이라고 칭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연준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는데요. 

갈수록 심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연준이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7곳은 연내 1회 금리인하를 전망했는데요. 

심지어 '채권완'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투자책임자는 2회 인하까지도 예상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의 공급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 해도 인플레이션이 확대되기는 커녕 오히려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릭 리더 /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 미국 경제는 금리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습니다. 기술과 서비스 중심이며, 현재 자본적지출(CAPEX)에 기여하는 대부분의 기업들, 즉 대형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대출이 아닌 잉여현금흐름으로 투자를 합니다. 금리는 매우 무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예외가 있습니다. 주택시장은 금리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런데 현재 미국 경제는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죠. 금리를 인하해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는커녕 오히려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조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2회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시장이 5회 인하를 예상하던 때에도 저는 2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고, 그것이 경제, 특히 인플레이션에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