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스마트폰에 '건설안전패스' 담는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6.30 23:44
수정2025.07.01 09:00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늘(1일)부터 건설근로자가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건설현장에서 언제든지 제시·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건설안전패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건설현장에 취업하는 일용근로자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이수증은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되는데, 이수증을 매번 건설현장에 제시해야 합니다.
그간 근로자는 플라스틱으로 된 교육 이수증을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하고, 분실이 잦아 안전공단 지사나 교육기관을 방문해 재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컸습니다. 건설현장 관리자도 이수자 명단 관리와 증명을 위해 근로자들의 실물 이수증을 확인하고 일일이 복사해 모아두느라 서류 관리에 애로가 있었습니다.
오늘부터는 건설안전패스 앱을 내려받아 근로자는 스마트폰에 담긴 이수증으로 모든 현장에서 교육 이수 여부를 손쉽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현장관리자도 앱에서 관리자 기능으로 근로자들의 이수증을 확인(바코드 스캔)함으로써 교육 이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전산으로 자동 연동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설안전패스는 건설현장의 근로자와 현장관리자 간 위험소통 플랫폼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근로자는 앱을 활용해 작업 중에 발견한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신고할 수 있고, 현장관리자는 신고사항을 확인하여 신속히 개선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작업 위험요인 및 대응 요령에 대한 정보도 근로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고용부는 "모바일 건설안전패스의 도입으로 건설현장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연간 30억 원이 들던 플라스틱 이수증 발급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안전정보 공유 등 부가적인 기능들도 지속해서 확대하여 건설안전패스 활용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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