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번달 13.9% 급등…2020년 11월 이후 상승률 '최대'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6.30 17:24
수정2025.06.30 17:27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15.76p(0.52%) 오른 3,071.70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6p(0.01%) 내린 781.50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원/달러 환율 7.4원 내린 1,350.0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코스피 지수가 새 정부 출범 기대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4년 7개월 만에 월간 기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30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13.86% 올랐는데 2020년 11월(14.29%)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입니다.
지난달 말 2,700선 부근에서 등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이달 빠르게 올랐고, 지난 20일에는 3년 6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삼천피'(코스피 3,000)를 회복했습니다.
이달 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급등을 견인했고, 지난주 과열 해소 국면에서는 개인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지수 하단을 지탱했습니다.
이달 외국인은 2억6천828억원어치의 코스피 현물을 순매수해 두 달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월간 기준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6월(4조6천48억원) 이후 가장 큽니다.
개인과 기관은 이달 각각 5천750억원, 2조567억원어치의 코스피 현물을 순매도했습니다.
지수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의 순매수는 반도체주에 집중됐습니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1, 2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1조4천714억원)와 삼성전자(7천134억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달 코스피 지수가 급등한 것은 새 정부 출범 전후로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 큽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향 안정화하며 외국인 수급 환경이 개선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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