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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물가 1%대 유지?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주목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6.30 14:44
수정2025.06.30 15:36

[앵커]

매주 월요일 전해드리는 '이번 주 경제이슈 딱 셋'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발 관세 타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들이 공개됩니다.

이재명 정부 첫 물가지표도 나오고, 삼성전자 실적도 공개됩니다.

주요 이슈 짚어볼 취재기자 나왔습니다.

박규준 기자, 첫 번째 키워드가 6월 수출입동향이군요?

[기자]

이번달 우리나라의 수출 성적표가 내일(1일) 공개됩니다.

미국 관세 인상 충격 등으로 지난달 수출이 4개월 만에 줄어든 상황이라 이번달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되는데요.

관심이 가는 수치는 자동차 수출입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1년 같은 기간보다 4% 줄었고, 이 중에서 미국 대상 자동차 수출은 30% 가량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반도체가 어느정도 선방했을지와 자동차 수출 감소폭에 따라 이번달 수출 성적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30일) 오전 나온 '5월 산업활동동향' 수치는 암울했습니다.

산업생산은 두 달째, 설비투자는 석 달째 전달대비 마이너스를 보였고, 소비는 전달과 같아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죠?

물가 지표도 이번 주 나오죠?

[기자]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첫 달의 물가 성적표가 나옵니다.

모레(2일) 통계청이 '6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하는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에 오르는 등 1%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서민 먹거리 물가는 들썩이고 있는데요.

지난달 돼지고기 8%, 소고기 5%, 계란 4% 등으로 크게 올랐고, 가공식품도 4% 뛰었습니다.

특히나 지난달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중동사태 여파가 먹거리 물가와 석유제품 등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가 주목됩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민생 물가 대책을 논의할 당 태스크포스를 출범했고, 어제(29일) 내정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생활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 투자자들 관심이 많은 삼성전자 실적이군요?

[기자]

삼성전자가 이번주 금요일 올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사 실적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6조원대로, 1년 전 같은 기간 10조원 대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모바일경험 부문이 비수기에 들어간 점 등이 실적 부진 전망이 이유로 꼽힙니다.

반대로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익이 삼성전자보다 많은 9조원에 근접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반도체 대장주들 간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키워드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6월 수출입동향, 첫 물가 성적표, 그리고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었습니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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