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4% "국내서 여름휴가"…휴가비 1인당 54만원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6.30 14:37
수정2025.06.30 14:39
[폭염에 시원한 물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해 여름 휴가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고, 휴가비로는 평균 53만5천 원을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6%가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고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선호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여행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2.7%)과 '1박 2일'(21.3%)이 뒤를 이었습니다.
선호 여행지(복수 응답)로는 '강원권'(34.9%)이 가장 인기 있었고, '경상권'(27.9%), '제주권'(22.4%), '전라'’(20.0%) 순이었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직장인은 '일본'(50.9%)과 '동남아'(45.4%)를 주로 택했습니다.
1인당 휴가비로는 지난해(48만9천원)보다 9.4% 증가한 평균 53만5천 원을 사용할 계획이라는 답이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서울 지역 직장인의 경우 1인당 지출 계획이 77만6천 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나, 전남 지역은 39만3천 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휴가비를 지난해와 비교해 '더 많이 쓴다'는 응답이 32.2%, '적게 쓴다'는 응답은 26.8%였습니다. 지출을 늘릴 항목(복수 응답)은 '식비'(74.8%), '숙소비'(58.1%), '교통비'(31.0%) 등이었습니다.
휴가 활동(복수 응답)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9.3%가 '휴식·자연 풍경 감상'을 꼽았고 다음으로 '여행지 구경·관광'(23.0%), '맛집 탐방'(21.0%), '관광'(20.2%)이 뒤를 이었습니다.
희망하는 여름휴가 지원책(복수 응답)으로는 '숙박권 할인'(50.8%)을 가장 선호했고,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혜택 확대'(36.5%), '교통비 할인'(35.8%) 등 체감형 혜택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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