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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작년 시작한 DMZ 철책 작업 유엔사에 뒤늦게 통보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6.30 11:47
수정2025.06.30 11:50

[대전차 방벽 추정 구조물 설치 중인 북한군(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작년 4월 시작한 군사분계선(MDL) 일대 철책 설치와 비무장지대(DMZ) 북방한계선 일대 방벽 설치 작업 등을 유엔군사령부에 최근 통보한 것으로 30일 확인됐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5일 유엔사-북한군 통신선을 통해 이런 내용의 DMZ 일대 작업을 유엔사에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작년 4월부터 MDL 인근과 DMZ 북측 지역에 다수의 병력을 투입해 삼중 철책을 설치하고 대전차 방벽을 세우는 작업 등을 진행 중이며, 지난 겨울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올해 봄부터 작업을 재개했고, 현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지난주 후반부터 접적 지역에서 작업을 재개했고, 하루에 1천명 이상의 작업 인원이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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