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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삼양식품, 업계 첫 시총 10조 돌파…이게 끝 아니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6.30 11:20
수정2025.06.30 13:56

[앵커]

해외 시장에서 불닭볶음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이 식품업계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아서 당분간 불닭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광호 기자, 삼양식품 주가가 130만 원을 훌쩍 넘겼죠?

[기자]

오늘(30일)도 빨간불을 켜며 현재 138만 원이 넘었습니다.

시총 규모로는 10조 4천억 원에 바짝 다가섰는데요.

삼양식품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가 133만 4천 원, 시총 10조 500억 원으로 처음 10조 원을 넘겼습니다.

현재 삼양식품의 시총은 코스피 51위로, 현대건설이나 대한항공보다도 높습니다.

삼양식품 주가는 1년 전 61만 5천 원에서 현재 두 배 넘게 치솟은 상태고요.

올해 초와 비교해도 80% 넘게 뛰었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성장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리포트를 발표한 DS증권은 기존 130만 원이었던 목표 주가를 160만 원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지난 4월과 지난달 삼양식품으로 추정되는 라면 수출 금액이 1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고,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은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입니다.

증권가의 평균 목표가는 약 140만 원인데, 6월 들어서 수정된 목표가만 추리면 6곳 평균 148만 원으로 더 높습니다.

최근 밀양의 두 번째 공장을 준공한 삼양식품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첫 해외 기지인 중국 공장을 세워 생산량을 더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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