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HK이노엔의 모든 페트 음료에 대해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산 과정의 문제로 제품 변질이 우려되기 때문인데요.

오늘(30일)부터 반품과 회수가 진행됩니다.

정대한 기자, 어떤 음료들이 리콜되는 건가요?

[기자]



판매가 중지된 제품들은 대표 제품인 '헛개수'를 비롯해 '새싹보리'와 '티로그 아이스티' 등입니다.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500ml 용량 페트음료 전 제품에 대해 지난 27일부터 판매가 중단됐고, 오늘(30일)부터 본격적으로 회수, 반품이 진행됩니다.

다만, 500ml 페트 제품 외에 병으로 된 '컨디션' 등의 제품은 정상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HK이노엔 측은 무균 충진에 이상이 발생해 변질 이슈가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며 정상 공급은 7월 3주 차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식품 변질 이슈가 자주 발생하고 있죠?

[기자]

앞서 지난 5월에는 동원 F&B의 '그릴리 닭꼬치' 2종이 온도 조절 문제 등으로 팽창 현상이 발생해 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집단급식소에서 풀무원이 공급한 빵을 먹고, 총 256명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발생했는데요.

빵에서는 여름철 대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편의점 이마트 24가 판매한 얼음컵의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과 회수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