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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1차 추경 효과…소비·생산·투자 모두 부진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6.30 11:20
수정2025.06.30 12:00

[앵커] 

지난달 산업생산과 설비투자 지표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 4월 산업과 투자, 소비가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약세 흐름을 이어간 건데요. 

1차 추경 집행에도 내수 지표가 내리막길을 걷는 분위기입니다. 

신다미 기자, 먼저 산업생산은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2.5로 전달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지난 4월 0.8% 감소한 이후 두 달째 마이너스인데요. 

제조업 생산이 3% 줄어드는 등 광공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 운수·창고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달보다 0.1% 줄었는데요.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산업동향과장은 "미국 관세 영향이 완성차 등 일부 업종에서 나타나면서 자동차용 프레스 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소비 지표도 제자리걸음이라고요? 

[기자] 

소매판매는 내구재와 준내구재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 등에서 줄면서 전달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감소한 데 이어 1차 '필수 추경'이 집행된 지난달에도 제자리걸음 하면서 소매판매는 석 달째 반등에 실패한 건데요. 

설비투자는 4.7% 줄면서 3월 이후 3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습니다. 

건설기성도 전달보다 3.9% 줄며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5.5% 감소했는데요. 

이에 더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와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모두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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