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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두 달째 3%대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6.30 10:58
수정2025.06.30 12:02


5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소폭 하락하며 3%대를 유지했습니다.



오늘(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3.87%로 전달보다 0.11%포인트(p) 내렸습니다.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달 3%대 진입한 뒤 두 달 연속 3%대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지난 4월이 처음입니다.

전세자금대출은 0.11%p 내려 3.7%를 기록했고,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7%내린 5.21%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은행채 5년물 및 코픽스 등 지표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5월 기업대출은 단기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중소기업은 0.07%p 하락했지만, 4월 저리 정책자금 대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기업이 0.11%p 오르며 전체 0.02%p 올랐습니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지난 4월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저리 자금 대출이 큰 규모로 취급되면서 큰 폭의 하락 압력이 있었다"며 "5월에 흡수되며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17%로 전달 대비 0.02%p 하락했고, 저축성수신금리는 2.63%를 나타냈습니다.

이로 인해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4%p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의 지난 10년 평균은 1.69%p입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달보다 0.02%p 내린 2.19%인데, 이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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