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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14억 인도시장 진출…떡볶이 등 K푸드 판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6.30 09:55
수정2025.06.30 09:56

[이마트24 인도시장 진출 선언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30일 이마트24는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인 ‘솔리테어(Solitaire Group)’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은 기업이 자사의 브랜드, 상표, 캐릭터, 특허, 소프트웨어 등의 지식재산권을 다른 기업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그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형태의 계약입니다.

‘솔리테어’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 개발회사로, 주로 고급아파트와 상업지구를 개발하며 최근까지 45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은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로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생활 용이성 지수’ 전체 111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이 지역에는 유명 IT·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인도 진출 배경과 관련해 인도는 전체 인구의 47%가 25세 미만인 점을 들어 탄탄한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24 인도 1호점은 올해 8월 오픈 예정입니다. 점포에서는 노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K상품이 진열되고, 전 세계적 열풍이 불고 있는 K분식 메뉴도 운영됩니다.  이마트24는 10월에 연이어 2호점을 출점할 계획입니다.

1호점 매장은 11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 내에 1~2층 복층 형태로 들어섭니다. 1층 55평과 2층 25평을 합쳐 총 80평 규모입니다. 1층은 내부 36석, 외부 32석의 취식 공간과 노브랜드 상품 및 떡볶이 등 푸드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됐고, 2층은 셀프 포토 부스인 ‘인스포토’와 화장품 코너를 배치했습니다.

이마트24 최진일 대표이사는 “이마트24가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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