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주식회사 대한민국, 세계 1등 경제로"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6.29 18:42
수정2025.06.29 19:14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세계 1등 경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후보자는 오늘(29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후보자 지명 후 첫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진짜성장을 위한 경제대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 후보자는 한국 경제가 글로벌 관세전쟁과 기술패권 경쟁 등 엄중한 상황에서 새 정부 첫 경제부총리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총리로 임명되면 크게 세 가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첫 과제로 제시하며 "누적된 고물가로 민생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서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토록 하겠다"며 "여름철 폭염, 폭우, 태풍 등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국민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외불확실성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관계부처와 함께 대미관세 협상을 치밀하게 추진하고, 관세피해 업종도 촘촘히 지원하겠다"면서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에너지, 물류,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짜성장’을 위한 경제 대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구 후보자는 "경제혁신의 기본방향은 대한민국을 주식회사처럼 경영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이라며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진짜 주주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공무원은 주주의 뜻에 따라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해 국가경제를 경영해야 하는 대리인, 핵심사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AI 등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성장의 기회와 과실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서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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